고은아 "前 남편, 출산 후 폭행…4살 아들 홀로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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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前 남편, 출산 후 폭행…4살 아들 홀로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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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에너자이저' 아들을 키우는 청소년 엄마의 일상이 공개된다.



8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물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싱글맘 고은아가 출연한다.


고은아는 재연드라마에서 "남자친구의 집착과 의심, 사과로 이어지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가, 출산 후 폭행까지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출연진들은 재연드라마 이후의 상황을 물었다.

고은아는 "전 남편이 폭력을 행사한 직후 친정집으로 들어갔다"며 근황을 털어놓는다. "현재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고민과 함께 일상을 공개한다.

현재 고은아는 4살 아들 시안이와 단 둘이 살고 있다.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집 내부에 펼쳐지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엄마의 성실함이 느껴진다"며 칭찬한다.

아들 시안이는 오전 7시부터 엄마를 깨운 뒤,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에게 "두더지 놀이를 하자"며 뿅망치를 휘두른다.

속수무책으로 뿅망치를 맞은 고은아는 아이에게 큰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차분하게 설명한 뒤 등원 준비를 해 "보기 드문 상냥한 엄마"라는 반응을 자아낸다.

우여곡절 끝에 집을 나선 시안이는 "차로 등원하기 싫다"며, 도보로 10분여 거리의 어린이집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뛰어간다. 이에 고은아도 아들을 따라 뜀박질을 한다.

더욱이 시안이는 하원 후에도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킥보드를 전력 질주한다. 놀이터에서도 '도루마무' 미끄럼틀을 타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자랑한다.

고은아 역시 끝까지 한눈을 팔지 않은 채 아이를 따라다녀 “백 점짜리 엄마”라는 칭찬을 듣는다. MC 박미선은 "엄마의 체력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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