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진퇴양난 속 오락가락…KBS 주말극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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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진퇴양난 속 오락가락…KBS 주말극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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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KBS 주말극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당초 KBS는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한 재정 악화 속에도 주말극 살리기에 안간힘을 썼지만, '미녀와 순정남'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BS 내부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스타작가 무용론을 제기하며 편성비를 깎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녀와 순정남은 3개월째 시청률 10%대(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전전하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시대착오적인 소재와 자극적인 전개로 혹평을 받았고, 김수현(36) 주연 tvN '눈물의 여왕'과 경쟁에서도 맥을 못 췄다. 극중 톱스타 '박도라'(임수향)가 기억상실 후 전신 성형수술하는 등 막장 전개로 시청률이 18%대까지 반등했으나 1~28회 20%를 넘지 못했다. 김사경(61) 작가 전작인 '신사와 아가씨'(2021~2022)가 시청률 40%에 육박하며 인기몰이한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하락세다.

신사와 아가씨 흥행 공식이 통하지 않았다. 지현우(39)가 연이어 주연을 맡고, 제목도 똑같이 여섯 글자로 짓고, 트로트가수 OST 가창 등을 내세웠다. 가수 김호중(32)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송치, 그가 부른 OST '결국엔 당신입니다'는 발매도 하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임영웅(33)의 '사랑은 늘 도망가'가 음원차트를 휩쓸면서 신사와 아가씨 시청률을 견인, 이번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을텐데 물거품이 됐다.

9월 방송 예정인 '다리미 패밀리'도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3대째 이어오는 청렴세탁소 식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연히 생긴 돈으로 희망을 갖는 가족 블랙 코미디극이다. 김정현(34)과 금새록(31)이 주연을 맡으며, '질투의 화신'(2016) 서숙향 작가가 쓴다. 미녀와 순정남보다는 세련된 소재로 보이지만, 일각에선 서 작가가 주말극 집필 경험이 없어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기존 50부작에서 36부작으로 회차를 줄인 만큼, 빠른 전개는 기대해 볼만하다. 최근 드라마 회차가 짧아진 트렌드를 반영하고, 서 작가가 주로 미니시리즈를 집필한 장점을 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리미 패밀리 후속도 스타 작가 작품 편성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KBS가 재정 압박을 받으면서 편성비를 축소해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애초 돈을 많이 쓰더라도 스타작가를 기용해 'KBS 주말극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자'고 했지만, 이제는 '스타작가도 소용없는 게 아니냐'며 편성비까지 깎는 셈이다. 한 관계자는 "기존 KBS 주말극 회당 편성비는 1억5000만원 선이었으나, 현재 회당 1억원을 제시하는 상황"이라며 "배우 출연료를 깎고 간접광고(PPL)를 붙여도 한계가 있다. KBS 일일극 수준으로 찍으라는 소리"라고 한탄했다.

전체적으로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KBS 주시청층이 50~70대지만, 넷플릭스 등 OTT 등장 후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이들마저 떠나고 있다. '우리 엄마도 미녀와 순정남은 재미없다고 안 본다'는 반응이 나오는 까닭이다. 시대 변화에 맞는 작품이 요구되는 시점인데, 편성비를 줄일 시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다른 관계자는 "지금도 'KBS 드라마는 촌스럽다'는 얘기를 듣지 않느냐"면서 "결국 제작사는 총 제작비를 줄이고, 지금보다 낮은 수준의 작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KBS 주말극 경쟁력은 더욱 떨어지고, 시청자들에게 점점 외면 받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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