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유튜버 침착맨(이말년·이병건)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낸 것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갈리고 있습니다.

침착맨은 26일 "하이브와 어도어의 관계는 잘 모르지만 민 대표를 몇 번 봤을 때 뉴진스와 민 대표의 시너지가 좋고 돈독해 보였다"며 "민 대표가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한 번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탄원서를 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탄원서를 썼다고 해서 누구의 편을 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누구는 내가 민 대표랑 같은 배를 타고 죽을 때까지 같이 갈 것처럼 말하기도 하던데 절대 아니다"라고 말해 여론에 불을 붙였습니다.

또 "제가 탄원서를 쓴 게 너무 서운하면 그냥 가라. 이걸로 서운하면 언젠가는 헤어질 일이고 서로 안 맞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방송 이후 침착맨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탄원서를 냈는데 지지하는 건 아니란 말은 술은 마셨는데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말한 것과 같다"며 찢어진 침착맨 굿즈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