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웹툰작가 겸 방송인 박태준이 어깨 파열로 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박태준은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박태준'에 지난 11일 공개한 '어깨 파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계속된 웹툰 작업으로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 인대가 상했다고 밝혔다.

늦게까지 웹툰 작업하는 모습을 공개한 그는 다음날 카페에 출근해 작업을 이어나갔다. 팬들의 요청에 사진을 찍어준 그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어깨 인대가 좀 많이 파열돼 있다고 해서 저번에 주사를 맞았다. 오늘도 맞으려나? 주사가 아픈데"고 말했다. 이어 치료받고 있는 어깨, 팔, 팔꿈치 등을 공개했는데, 성한 곳이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태준은 "팔꿈치 인대도 안 좋아서 아대 같은 걸 차고 근육을 최대한 안 쓰게 하고 있다. 그래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주사는 맞지 않았고 물리치료를 받았다.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그는 너무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짜증나게 버티는 통증이었다. 그런 느낌"이라고 했고 레이저 치료를 처음으로 받았다. 냉각 치료를 받은 뒤 그는 마지막으로 물리 치료를 받았다.

박태준은 "몇 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몸을 써서 많이 지친 것 같다"며 "저는 후회 안 한다. 꿈도 이뤘고 얻은 것도 많고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의사는 박태준에게 어깨를 쓸 수 없는 상황이고 운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운동도 쉬어야 할 것 같고 작업할 때 자세도 많이 고쳐야 할 것 같다. 예전에 팔꿈치가 망가져서 팔을 들 수 없었다. 그래서 팔꿈치를 고정하고 그리는 자세가 몇년간 고착화됐다. 팔꿈치를 고정하고 체중을 싣다 보니 어깨가 나가면서 망가진 것 같다. 지금은 팔꿈치가 움직이니까 어깨를 위해 살려봐야겠다. 나머지 치료도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얼짱' 출신으로 이름이 알려진 박태준은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 웹 드라마 '더 미라클'(2016)에 출연했다. 이후 웹툰 작가로 변신해 네이버웹툰에 '외모지상주의', '인생존망', '싸움독학' 등을 연재했다. 서울에 총 1000억원대, 건물 3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