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도광록이 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18일 해피메리드컴퍼니는 두 사람이 서울 모처에서 20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신부는 도광록이 SBS TV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 출연했을 당시 함께했던 FD로,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김준호가, 축가는 그룹 '워너원' 출신 김재환이 맡는다.

도광록은 소속사를 통해 "'웃찾사'가 폐지되면서 직장은 잃었지만 그래도 웃찾사 덕분에 신부를 얻고 나온 셈"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주위에서 많이 축하도 해주고 하는데 아직은 좀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질 않는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도광록은 예비 신부에 대해 "항상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행복한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과는 평생을 함께 살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현재 방송국에서 PD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자유분방한 제 직업을 잘 이해해주고 배려를 많이 해준다.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한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988년생인 도광록은 2014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SBS TV '웃찾사'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웃찾사'가 폐지된 이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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