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전현무 멱살 잡은 이유…"맞을 짓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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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전현무 멱살 잡은 이유…"맞을 짓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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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남일이 과거 '전현무 멱살 사건'에 대해 솔직 고백한다.

22일 오후 4시45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김남일은 2011년 화제를 모았던 전현무 멱살 사건의 전말과 이에 대한 속내를 처음으로 밝힌다. 전현무 멱살 사건은 김남일이 라디오 생방송 중 전현무의 멱살을 잡은 사건을 가리킨다.

김남일은 "현무는 나와 동갑 친구인데 옛날부터 맞을 짓을 많이 했다"라고 운을 뗐다. "(아내) 보민이가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절, 현무와 동반 출연을 했는데 나한테 '보민 선배의 어떤 모습이 좋았어요?'라고 질문하더라. 그래서 '화장 안 한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전현무가 '이상하다. 난 못 알아봤는데?'라며 아내의 민낯을 운운하더라. 결국 욱하는 마음에 바로 일어나서 그의 멱살을 잡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서 "지금은 제가 멱살 잡거나 그럴 수는 없죠"라며 일단락된 분위기를 전했다.

김남일의 고백에 결국 스튜디오에서는 MC 전현무를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전현무는 "나는 없는 이야기는 절대 안 해요. 진짜 민낯을 못 알아봤어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런가 하면 김보민은 전현무와의 선후배 인연을 공개한다. 김보민은 "전현무는 저한테 오빠이지만 3기수 후배"라면서 "입사 초기 때는 다소곳하고 제 뉴스도 잘 챙겨주고 꼼꼼하던 후배였다. 지금과 매우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전현무는 "김보민은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운 선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전현무는 "김보민이 아들 서우를 임신했을 때 제가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때 처음으로 김남일을 만났다. 동갑이라고 하길래 어색하게 '남일아'라고 불렀는데 촬영이 끝나자마자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했다"라며 첫 만남 에피소드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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