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데뷔 1년 만에 첫 정규 음반을 낸다.

3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오는 5월1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을 발매한다. 5월2일이 데뷔 1주년인 만큼 의미가 있는 음반이다.

르세라핌은 4세대 K팝 걸그룹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2022년 11월 5일 자)에 14위로 진입해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기간 해당 차트 입성 기록을 세웠다.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의 2월 월간 차트 기준 103만 장 가량 판매되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번 정규 1집은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음반엔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담겼다. 이날 0시 유튜브에 공개한 슬로건 필름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르세라핌의 미니 2집의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의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등장했던 '두 유 원트 투 비 포기븐(DO YOU WANT TO BE FORGIVEN?)'이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유 돈트 해브 투 / 아임 언포기븐 투(YOU DON'T HAVE TO / I'M UNFORGIVEN TOO)"라는 당찬 메시지에 이어 "혼자 하면 방황이지만 함께하면 모험이 된다"라는 문구와 함께 팀의 로고가 불에 그을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해당 문구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하이브의 네번째 오리지널 스토리 '크림슨 하트(Crimson Heart)'의 프롤로그에 등장하기도 했다. 대세 SF 소설가인 김초엽 작가가 '크림슨 하트'의 기본 설정을 바탕으로 본편이 시작되기 전 서막에 해당하는 프롤로그를 통해 본격적인 모험을 앞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업에 일부 참여했었다.

'언포기븐' 물리적 음반은 5월2일 오후 2시 발매된다. 이날부터 앨범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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