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하이브(HYBE)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산하의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글로벌 데뷔를 했다.

캣츠아이는 28일 오후 1시 첫 번째 싱글 '데뷔(Debut)'를 발표했다.

이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최종 선발된 다니엘라(미국)∙라라(미국)∙마농(스위스)·메간(미국)·소피아(필리핀)·윤채(한국) 6인으로 구성됐다. 전 세계 각지에서 12만 명이 지원한 이 오디션에서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데뷔하게 됐다. 앞으로 미국 현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활동을 펼치게 된다.

'데뷔'는 경쾌한 리듬감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서머송이다. 'Love me once I know you'll love me twice', 'I don't need nobody tryna tell me how to run it' 등의 노랫말은 대담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여기에 여섯 멤버의 매력적인 보컬과 개성이 더해졌다.

이 곡에는 비욘세(Beyonce), 마룬파이브(Maroon 5), 아델(Adele) 등 톱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춰온 라이언 테더(Ryan Tedder)를 비롯해 그랜트 부탱(Grant Boutin), 타일러 스프라이(Tyler Spry), 오머 페디(Omer Fedi) 등 화려한 프로듀서 군단이 작업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캣츠아이의 당차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담겼다. 이들은 학교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며 탈주를 감행하는가 하면, 차가 달리는 도로 한복판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당돌함을 보여준다. 새로운 시대와 세대의 목소리를 대표하고자 하는 캣츠아이의 정체성을 드러나는 대목이다.

뮤직비디오 메가폰은 그레고리 오렐(Gregory Ohrel)이 잡았다. 그레고리 오렐은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의 '러브 온(Love On)', 자인(Jain)의 '마케바(Makeba)'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영화감독이다.

역동적이고 특색 있는 안무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발차기와 손을 활용해 포즈에 다양한 변화를 주는 안무가 포인트다.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고 있는 손성득 이그제큐티브 디렉터(Executive Creator)가 퍼포먼스 전반을 이끌었다.

캣츠아이는 오는 26~28일 열리는 'KCON LA 2024'에서 무대를 공개한다. 이들의 탄생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팝 스타 아카데미: 캣츠아이(Pop Star Academy: KATSEYE)'도 올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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