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JTBC 서바이벌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싱어게인3') 톱10 윤곽이 잡혔다.

21일 방송된 '싱어게인3'에서는 4라운드 톱10 결정전 3조, 4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27호, 58호, 40호, 25호 가수가 톱10에 진출했다. 앞서 확정된 16호, 46호, 49호, 66호 가수와 함께 8명이 확정됐다.

27호 가수는 학창 시절부터 즐겨 부르던 김광석 '맑고 향기롭게'를 선곡했다. "저는 서바이벌형 가수도 아니고 경연용 가수도 아니고, 음악을 사랑했고 사랑으로 노래하는 가수라는 걸 무대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 코드 쿤스트는 "전에 해온 무대들은 기술자적인 면모가 강했다고 느꼈다. 이번 무대는 '노래를 옆에 두고 대화하면서 살아왔어'를 표현한 무대 같았다"고 평했다. 27호는 5어게인으로 곧바로 톱10 진출이 확정됐다.

58호 가수 또한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과 자신의 음악에 대해 고민했다. 좋아하는 음악을 편안하게 하고자 넬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열창했다. 심사위원 이해리는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시면 충분히 많은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7어게인으로 톱10에 안착했다.

4조에서는 이번 라운드 최초 올(All)어게인이 탄생했다. 평가의 틀에서 벗어난 40호 가수가 본인의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냉정한 평가를 이어온 윤종신을 비롯해 심사위원 전원을 매료시켰다. 임재범은 "여태까지 40호님 노래 들으면서 머리가 삐쭉 서길 기다렸는데 오늘 제 머리가 삐쭉 섰다. 철창을 뚫고 들판을 달리는 사자의 모습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재범표 극찬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었다.

25호 가수는 이별 노래가 어머니와의 이별로 해석이 된다며 조용필의 '그 또한 내 삶인데'를 선곡했다. 진심을 담은 노래에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백지영은 "내가 엄마이기도 하고 아직은 엄마가 필요하다"며 노래에 공감하며 울었다. 25호 가수는 감동의 노래로 7어게인을 받았다.

앞으로 패자부활전을 통해 나머지 2명이 가려진다. 탈락 후보는 1호, 8호, 12호, 47호, 56호, 59호, 60호, 68호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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