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개그맨 신동엽이 사내연애를 회상한다.

15일 오후 10시 45분 방송하는 채널S, MBN '오피스 빌런'에서는 '사내 연애 빌런'이 등장한다.

사내 연애 빌런은 업무 중에도 애정표현을 해 주변 동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힘든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떠넘기고, 고과평가와 휴가일정도 마음대로 활용해 동료들에게 피해를 끼쳤다.

홍현희는 "선배가 제 코너에 여자친구를 넣어달라고 했는데 거절했다. 그랬더니 신인인데 우리 코너를 마지막에 배치하거나, 무대에 나갔더니 암전시키는 등의 불이익을 주더라"며 피해를 본 경험을 털어놓았다.

박성광도 "선배의 여자친구와 개그 코너를 같이 했다. 회의를 하는데 선배가 옆에서 앉아서 기다렸다. 그래서 선배 여자친구는 먼저 보내고 코너를 짜 줬었다"며 또 다른 피해 사례를 밝히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신동엽은 "방송국 PD와 사내 연애 끝에 결혼했는데 진짜 모를 줄 알았다"며 사내 연애 경험자 입장을 밝혔다.

신동엽은 "연애 당시 아내가 신입PD였는데, 조연출과 단둘이서 계속 회의했다"며 들키지 않으려 노력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박성광은 "그런 경우가 없다"며 자연스럽지 않았던 행동을 지적했고, 신동엽은 "당시에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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