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19일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미니 6집 '비엑스엑스(BXX)'를 발매한다.

첫 싱글 '페스타(FESTA)' 공개 이후 약 6개월 만의 새앨범이다. 청량한 하이틴 감성을 보여준 전작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비비비(BBB)'는 미니멀한 트랩 비트 위에 퍼플키스의 힙한 감성을 녹여냈다. 자유를 찾아 세상에 맞서는 여섯 빌런의 이야기를 자신감 넘치는 노랫말로 표현했다. K팝 히트 메이커 라이언전이 작곡을 맡았고, 멤버 수안이 작사에 참여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지하철과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을 점령한 퍼플키스의 모습이 담긴다. 이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춤을 추거나, 서로에게 페인트 볼을 쏘는 등 일상의 틀을 깨는 행동을 보여준다.

소속사 RBW은 "장난기로 무장한 멤버들에 더해 역동적인 카메라 무빙과 생동감 있는 그래픽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통통 튀는 청량한 사운드의 '인트로 : 크러시(Intro : Crush)', 달콤 쌉싸름한 사랑을 겪으며 점차 성장해 가는 마음을 표현한 '비터 스위트(BITTER SWEET)', 어린 시절 장난감처럼 소중한 연인에 대해 노래하는 '토이 보이(Toy Boy)', 심장 박동을 연상케 하는 신시사이저 위로 사랑의 설렘을 담아낸 '하트 어택(Heart Attack)',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드넓은 바다 위의 항해사에 빗댄 '보이저(Voyager)' 등 총 6곡이 실렸다.

앨범엔 서용배, 코코두부아빠 등 RBW 사단이 힘을 보탰다. 특히, 퍼플키스 멤버 나고은은 자작곡 '토이 보이(Toy Boy)'와 '보이저'로, 채인은 자작곡 '하트 어택'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BXX'는 '베스트 프렌즈 포에버(Best Friends Forever)'의 줄임말인 'BFF'를 XX(여성 염색체)로 변환한 형태다. 우정을 넘어선 여섯 멤버의 끈끈한 의리를 나타낸다.

그간 마녀, 좀비, 괴짜 등 독특한 콘셉트를 전개해 온 퍼플키스가 이번에 내세운 콘셉트는 '힙한 빌런'이다. RBW은 "이들은 예측 불가한 짓궂은 장난을 일삼으며 사회에 억압받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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