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코미디언 이용식이 딸 이수민과 '신부입장' 연습을 했다.

2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이수민이 이용식과 웨딩 투어에 나선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이용식은 이수민의 손을 잡고 먼 거리의 '버진 로드(결혼식에서 신랑·신부가 걸어가는 길)'를 함께 걸었다. 한때 이수민이 '남자친구'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만 해도 불편해 하던 이용식은 눈물 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한 걸음씩 옮기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용식은 "지금 내가 단련하는 시기 같다. 결혼식장에서 기쁜 날, 눈물 안 흘리려고 단련하는 것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오히려 옆에 있던 이수민이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하객 없이 텅 빈 웨딩홀을 걷는 두 사람을 본 MC 김국진은 "사람이 없으니 이상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상남자' 김국진이 뜻밖의 눈물을 보이자 MC 최성국은 "형님 왜 그러시냐"며 당황했다. 이를 본 MC 김지민까지 울기 시작했다. 김국진은 민망함에 "아니, 거기 사람 좀 채우세요"라며 괜히 화를 냈다. 최성국은 "거의 매주 우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