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 딸 송지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는 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모교인 '축구 명문' 부평동중학교 방문기로 꾸며졌다.

이천수는 인천 부평동중학교 후배들을 위해 재능 기부를 결심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썼던 주역인 송종국을 초대, 후배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자신의 모교 앞에서 이천수는 송종국에게 "밥을 먹었냐"고 물었다. 송종국은 "밥을 안 먹었다. 배고프다"고 답했다. 이천수는 "여기 있으면 아이들이 나한테 몰려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재능 기부에 앞서 분식집으로 갔다. 송종국은 "어렸을 때 분식집에 많이 갔었다. 어머니가 아예 분식집을 하셨다. 분식은 질리지 않는다. 매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딸인 이주은과 함께 송종국 집에 갔던 일을 언급했다. "주은이가 종국 삼촌 괜찮다고 하더라. 말을 잘 들어주니까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종국은 "주은이가 지금 사춘기 왔냐"고 물었고, 이천수는 "살짝 좀···"이라고 답했다. 이천수가 "그 전하고 다르다"고 덧붙이자 송종국은 "어린데, 사춘기가 빨리 왔다"고 했다.

송종국은 "지금부터 안 친해지면 앞으로 아빠랑 같이 안 다닌다. 불편해져서 안 다니니 주은이가 말하면 끊지 말고 들어줘라"고 조언했다.

이천수는 송종국의 딸 송지아에게도 사춘기가 왔는지 물었다. 송종국은 자신의 딸에 대해 "18살이 곧 되는데(올해 17세) 어렸을 때부터 철이 빨리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를 하니까 (사춘기가) 크게 오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곧 성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요만했던 아이가 갑자기 결혼한다고 하면 멘붕 오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종국은 "개인적으로 (결혼을) 천천히 했으면 좋겠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송종국의 딸 송지아와 아들 송지욱은 예능물 '아빠 어디가?'(2013~2014)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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