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이현재 하남시장 등 하남시 해외투자유치조사단이 ‘K-스타월드’ 개발사업 구상을 위해 떠난 아랍에미리트 및 영국 출장에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시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등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경기 하남시는 지난 3일 이현재 하남시장 등 투자유치단 6명이 세계적인 문화공간 등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관련 기업과의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4박 6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5일 밝혔다.

K-스타월드는 하남시 미사 아일랜드에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테마파크, 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먼저 이들은 첫 행선지인 UAE 두바이에서는 공연장 시설인 코카콜라 아레나와 호텔·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를 방문했다.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의 경영진은 “아시아 지역에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라며 1대1 소통창구 개설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제안할 만큼 적극적인 협업 의사를 밝혔다.

두 번째 행선지인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적 영화촬영시설인 파인우드 스튜디오와 최첨단 AI 기술이 적용된 아바(ABBA) 아레나를 방문했다.

파인우드 스튜디오는 지난 1936년 설립된 후 ‘007시리즈’, ‘인어공주’ 등 200여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하고 21개 스튜디오와 8만㎡ 규모의 옥외 촬영장소와 180여개의 중소기업도 입점해 있는 글로벌 최대기업이다.

파인우드 스튜디오측은 “파인우드 스튜디오의 주 고객사인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도 한국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하남시 협력 제안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또 투자유치단은 최첨단 AI 디지털 기술이 활용된 아바 아레나 공연장의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설계 콘셉트 및 건설 기간·비용과 운영·유지·관리 성공 노하우 등에 대해 살펴봤다.

이에 아바 아레나측은 “아시아·미국·호주 지역 등에 사업 확장을 고려 중인만큼 K-스타월드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유치단은 쌍용건설 등이 건설한 멀티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스카이 가든과 템스강을 방문해 K-스타월드 조성 예정인 한강 조망시설 유사사례도 점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출장은 K-스타월드에 대해 홍보하고 하남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협력을 약속한 점은 앞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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