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요리 실력을 공개한다.

20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출연한다. 방송인 현영과 개그맨 김태균, 트로트 오디션 참가자였던 가수 김용필을 용인 하우스로 초대해 요리 실력을 펼친다.

이날 김태균은 가수 박미경, 김건모, 조갑경, 김원준을 배출한 서울예대 음악 동아리 '예음회'에서 박선주와 만났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당시 '귀로'로 유명했던 누나 박선주를 몰래 짝사랑했다"고 고백한다. 편지로도 마음을 표현한 적도 있었다는 김태균에게 박선주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며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제주도에서 육아를 전담하던 박선주는 딸의 기숙사 입사를 계기로 서울 생활을 시작하며 본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혼주의였던 박선주는 딸을 임신하며 강레오 셰프와 결혼했다. 이후 각자의 독립적인 성향을 존중하며 따로 사는 가족의 형태를 이루게 됐다. 딸 역시 "이렇게 계속 따로 살 거면 이혼해도 되지 않냐"고 쿨하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저작권 부자로 유명한 박선주의 반전 과거도 공개된다. 미국 유학을 가고 싶어 비자를 받으러 간 대사관에서 "나는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다. 미국의 휘트니 휴스턴을 만나러 가야 한다"며 노래까지 불렀다고. 박선주는 그렇게 떠난 미국 유학 생활에서 부족한 자신의 실력을 보고 좌절하며 가수로 번 돈을 탕진하고 노숙까지 하게 됐다.

그러다 한 노숙인을 만나 그에게 들은 한마디 말 때문에 인생관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그 후 음악 작업에 매진했다며 '슈퍼맨의 비애', '남과 여', '사랑.. 그놈' 등 히트곡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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