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확인불가"…한소희 프랑스 대학 거짓 논란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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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확인불가"…한소희 프랑스 대학 거짓 논란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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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한소희가 프랑스 대학에 합격한 게 사실일까. 프랑스 미대를 준비한 건 맞지만, "합격 여부는 확인 불가"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3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 '왜 프랑스였을까? 한소희 거짓 합격 논란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한소희가 울산 여고를 다니다가 미술적 재능을 인정 받아 울산 예고로 편입한 것은 사실"이라며 "입시 준비할 당시 한소희는 국내 대학보다 해외로 눈을 돌렸다. 프랑스 미대에 진학한 선배 도움을 받아 준비했던 것은 맞다. 합격 여부와는 별개로 진학 준비를 했던 것은 팩트"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애초에 가정 형편상 해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 당시 집안 환경에서는 편도 비행기 값 조차 마련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 부분에 한이 맺혀 6000만원이라고 한 걸까"라면서 "프랑스 대학 입학 관련 사이트를 보면 비자가 1년 단위로 나오고 한 달 기준 80만원 필요금액으로 1년 비자면 960만원만 통장에 예치하면 된다. 한소희가 말한 6000만원과는 큰 괴리가 있어 실제 입시 준비를 했다면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소르본 등 프랑스 유명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DELF B2(독립구사 단계) 이상의 자격증이나 TCF 시험에서 B2에 준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며 "한소희는 프랑스어를 지금까지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거의 못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미대 입학한 것이 맞느냐'는 의문이 계속해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한소희는 네티즌에게 '프랑스 보자르를 선택했다'고 했는데, 현재 프랑스에는 59개의 보자르가 있다. 각 학교별로 입학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정확히 어떤 학교에 합격했는지 말을 안 해 정확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사전입학허가 제도가 있지만, 이것 또한 면접을 통과하려면 프랑스어가 필수"라고 부연했다.

한소희는 올해 1월 유뷰트 채널 '채널 십오야' 코너 '나영석의 나불나불'에서 나영석 PD가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 온 것이냐"고 묻자, "프랑스 학교에 붙었었는데 내 명의로 된 계좌에 6000만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된다. 그때 내가 6000만원이 어디 있겠느냐"고 했다. "하루 12시간 호프집에서 알바하면 180만원 주는데 2시간 모델 촬영하면 300만원을 줬다. 이후 과자 광고를 찍어 통장에 2000만원이 들어왔다. 이런 거 3편 찍고 '6000만원 채워서 (프랑스) 가자'고 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최근 한소희는 한 네티즌과 나눈 인스타그램 DM에서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슨스를 꿈꾸다 년에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를 택한 건데, 국내 대학을 다니질 않아 대출이 나올 리 없었다"며 "예능에서 편집·와전된 부분은 통장에는 2000~3000만원이 필요했고, 당장 가서 제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프랑스 대학에 합격한 게 맞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아 의혹이 커졌다.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가 프랑스 대학에 합격한 건 맞다. 방송에서 직접 이야기 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사라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나영석 PD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채널 십오야에는 항의 댓글이 쏟아졌고, 일부 팬들은 편집으로 인해 한소희가 오해를 산 데 사과를 요구했다. "나영석 PD는 한소희 누명 씌우니까 좋냐" "나영석 PD가 편집 잘못하는 바람에 한소희만 욕 먹게 됐다. 책임질 거냐"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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