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모델 이소라(54)가 옛애인인 개그맨 신동엽(53)과 또 만났다.

이소라는 6일 오후 8시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 6회 호스트로 나섰다.

이날 가장 주목 받은 코너는 신동엽이 선혜윤 MBC PD와 결혼식을 올린 날인 2006년 5월27일 녹화된 것으로 설정된 '연애가중계'다. 이소라는 '연애가중계' MC를 맡았다.

이 에피소드는 실화가 바탕이다. 실제 이소라는 2006년 SBS '한밤의 TV연예' MC를 맡았었고, 신동엽의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연애가중계'를 통해 신동엽을 본 이소라는 "동엽아 안녕"이라고 인사했고, 신동엽은 "이렇게 축하해줘서 고마워. 앞으로 18년 후에 'SNL'에서 만나자"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후 두 사람은 악수를 했고 관객들을 박수를 보냈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에서 결별한 지 23년 만에 재회해 화제가 됐다. 1997년 공개 연애를 시작, 6년 만인 2001년 헤어졌다.

이소라는 "평소 SNL 코리아를 즐겨 보고 있었던 터라 신동엽씨 초대에 흔쾌히 응했다"며 "드디어 출연하게 되다니 꿈만 같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큼 가슴이 뻥뻥 뚫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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