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뮤지컬배우 겸 트로트 가수 에녹이 '멘트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20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트로트 가수 조정민과 만나 합동 무대 연습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에녹은 빨간 바지를 입고 안무 연습실에 등장해 춤 실력을 뽐냈다. 에녹은 갑자기 향수를 뿌리고 립밤을 바르는 등 치장에 나섰다. "대체 누가 오길래 이렇게 준비를 하는 거냐"는 MC들의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조정민이 안무 연습실로 들어섰다.

에녹과 조정민은 과거 한 음악 예능물에서 '곰탱이'라는 합동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새 버전의 '곰탱이' 안무를 만들기 위해 함께 춤을 연습했다. 조정민은 에녹에게 "오늘 춤을 춘다고 해서 몇가지 의상을 가져왔는데 직접 골라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에녹은 조정민이 가져온 의상을 살펴봤다.

다소 과감한 의상들에 당황하던 에녹은 고민 끝에 한 의상을 골랐다. 조정민은 "에녹씨, 좀 보수적이신데요"라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이후 조정민은 에녹이 골라준 의상을 입고 나온 뒤 "나 어떠냐"고 물었다. 에녹은 "예쁘시네요" "정민 씨는 뭐든 잘 어울리니까"라고 덧붙였다.

조정민은 에녹의 MBTI(성격유형검사) 유형이 무엇인지 물었다. 에녹은 "ENTP(외향적·직관적이고 사고형·인식형인 성격)"라고 답한 뒤 "정민 씨는 I(내향형)잖아요"라고 짚어냈다. 급기야 에녹은 조정민의 MBTI를 정확히 맞혔고 조정민은 "나를 꿰뚫어 보는 느낌"이라며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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