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빌보드 '핫 100' 진입 K팝 최단기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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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12:00
호떡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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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K팝 그룹 신기록을 썼다.
27일(현지시간) 빌보드 트위터 등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달 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4월1일 자 '핫 100'에서 100위로 진입했다.
작년 11월18일 첫 EP '더 피프티(THE FIFTY)'로 데뷔 이후 약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디토(ditto)'로 데뷔 6개월 만에 '핫100'에 진입한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를 제치고 해당 차트에 데뷔 이후 가장 빨리 진입한 K팝 그룹이 됐다.
'큐피드'는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복고풍의 신스팝으로, 뉴진스가 촉발한 K팝 걸그룹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가져온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이다. 외국 작곡가들이 주축을 이뤄 멜로디를 만들었고 멤버 키나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이번 성적으로 피프티 피프티는 원더걸스, 블랙핑크, 트와이스, 그리고 뉴진스와 함께 '핫 100'에 진입한 K팝 걸그룹 5팀에 포함되는 역사를 썼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포함하면 해당 차트에 진입한 6번째 K팝 그룹이다.
K팝 솔로 중에선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블랙핑크 로제와 리사, 싸이, 그룹 '2NE1' 출신 씨엘,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태양 정도가 '핫 100'에 들었다.
특히 피프티 피프티는 대형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해당 차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트랙트(Attrakt) 소속인 피프티 피프티는 새나, 아란, 키나, 시오 등 한국인 멤버 4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확률상의 반반을 뜻하는 팀명엔 '이상'과 '현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각각 50씩을 담당하는 팀과 팬덤이 함께했을 때 완전한 합이 100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녹였다. 2020년 2월부터 데뷔 준비를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데뷔가 늦어졌지만 오히려 그 기간을 실력을 쌓는 발판으로 삼았다.
작년 11월 데뷔했다. 국내에선 크게 주목 받지 못했으나 곡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북미 시장에서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도 인기다. 이들의 영상 댓글의 대부분은 영어 등 외국어다.
이들이 처음 빌보드 세부 차트에 진입한 건 지난 11일 자다.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8위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자 차트에서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 106위,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Billboard Bubbiing Under Hot 100) 12위,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Billboard Emerging Artists) 20위를 차지했다. 특히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25위까지 순위 차트인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엔 K팝 걸그룹 중 데뷔 이후 가장 빠른 기간 내 진입해 '핫100'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다.
무엇보다 어트랙트는 대중음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홍준 대표가 이끄는 곳이다. 전 대표는 양수경, 바비킴, 하성운 등의 음반을 제작했다. 어트랙트의 매니지먼트 최승호 담당은 전 대표와 25년 지기로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어트랙트는 대중음악계에 국악과 협업 바람을 일으킨 JTBC '풍류대장' 프로젝트를 총괄하기 위해 특수법인 어트랙트엠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해오던 것만 해도 잘할 중견들이지만, 오히려 북미라는 새로운 시장을 향해 눈을 돌렸다. 처음부터 현지 시장을 겨냥해 피프티 피프티를 제작한 것이다. 최 담당은 "올해 6월 즈음에 북미 시장에서 반응이 올 거라 생각했는데 '큐피드'로 생각보다 빨리 왔다"면서 "국내에선 팬덤이 없어 차트 성적이 도드라지지 않지만 미국에선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백인 여학생들이 많이 듣는 걸로 분석하고 있다. 전홍준 대표가 음악 쪽으로 섬세한 친구라 좋은 음악을 선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트랙트처럼 새로 생긴 영세업체에서 아이돌 그룹에 30개월 간 투자를 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줬고 전 대표의 용단이 있어 가능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27일(현지시간) 빌보드 트위터 등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달 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4월1일 자 '핫 100'에서 100위로 진입했다.
작년 11월18일 첫 EP '더 피프티(THE FIFTY)'로 데뷔 이후 약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디토(ditto)'로 데뷔 6개월 만에 '핫100'에 진입한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를 제치고 해당 차트에 데뷔 이후 가장 빨리 진입한 K팝 그룹이 됐다.
'큐피드'는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복고풍의 신스팝으로, 뉴진스가 촉발한 K팝 걸그룹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가져온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이다. 외국 작곡가들이 주축을 이뤄 멜로디를 만들었고 멤버 키나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이번 성적으로 피프티 피프티는 원더걸스, 블랙핑크, 트와이스, 그리고 뉴진스와 함께 '핫 100'에 진입한 K팝 걸그룹 5팀에 포함되는 역사를 썼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포함하면 해당 차트에 진입한 6번째 K팝 그룹이다.
K팝 솔로 중에선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블랙핑크 로제와 리사, 싸이, 그룹 '2NE1' 출신 씨엘,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태양 정도가 '핫 100'에 들었다.
특히 피프티 피프티는 대형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해당 차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트랙트(Attrakt) 소속인 피프티 피프티는 새나, 아란, 키나, 시오 등 한국인 멤버 4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확률상의 반반을 뜻하는 팀명엔 '이상'과 '현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각각 50씩을 담당하는 팀과 팬덤이 함께했을 때 완전한 합이 100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녹였다. 2020년 2월부터 데뷔 준비를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데뷔가 늦어졌지만 오히려 그 기간을 실력을 쌓는 발판으로 삼았다.
작년 11월 데뷔했다. 국내에선 크게 주목 받지 못했으나 곡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북미 시장에서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도 인기다. 이들의 영상 댓글의 대부분은 영어 등 외국어다.
이들이 처음 빌보드 세부 차트에 진입한 건 지난 11일 자다.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8위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자 차트에서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 106위,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Billboard Bubbiing Under Hot 100) 12위,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Billboard Emerging Artists) 20위를 차지했다. 특히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25위까지 순위 차트인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엔 K팝 걸그룹 중 데뷔 이후 가장 빠른 기간 내 진입해 '핫100'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다.
무엇보다 어트랙트는 대중음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홍준 대표가 이끄는 곳이다. 전 대표는 양수경, 바비킴, 하성운 등의 음반을 제작했다. 어트랙트의 매니지먼트 최승호 담당은 전 대표와 25년 지기로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어트랙트는 대중음악계에 국악과 협업 바람을 일으킨 JTBC '풍류대장' 프로젝트를 총괄하기 위해 특수법인 어트랙트엠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해오던 것만 해도 잘할 중견들이지만, 오히려 북미라는 새로운 시장을 향해 눈을 돌렸다. 처음부터 현지 시장을 겨냥해 피프티 피프티를 제작한 것이다. 최 담당은 "올해 6월 즈음에 북미 시장에서 반응이 올 거라 생각했는데 '큐피드'로 생각보다 빨리 왔다"면서 "국내에선 팬덤이 없어 차트 성적이 도드라지지 않지만 미국에선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백인 여학생들이 많이 듣는 걸로 분석하고 있다. 전홍준 대표가 음악 쪽으로 섬세한 친구라 좋은 음악을 선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트랙트처럼 새로 생긴 영세업체에서 아이돌 그룹에 30개월 간 투자를 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줬고 전 대표의 용단이 있어 가능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