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정우의 초심 더 진지하게 더 유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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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정우의 초심 더 진지하게 더 유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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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로나 사태 이전 배우 하정우(46)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기 그지 없다. 그가 거둔 흥행 성적이나 그가 나온 영화 목록을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2008년 '추격자' 이후 2010년대 한국영화의 얼굴이 누구였냐고 물으면 큰 이견 없이 그의 이름이 나올테니까. 그러나 코로나 사태와 함께 시작된 2020년대는 하정우에게 그리 호락호락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 큰 성공을 하긴 했으나 지난해 나온 영화 '비공식작전'과 '1947 보스톤'은 참패했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것 뿐만 아니라 평가도 좋지 않았다. 이제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 세 번째 영화를 내놓는다. 재난 스릴러 '하이재킹'(6월21일 공개)이다. 하정우는 이 작품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필모그래피에 변곡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때가 있었으니까 쉬어가는 시기도 있다고 생각해요. 흥행이 왜 안 됐을까, 여기에 과학적으로 혹은 분석적으로 접근하긴 힘들죠. 제가 생각하는 건 결국 태도입니다. '하이재킹'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선택한 작품이에요. 어떻게 하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연기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카메라 앞에 서야 할지 생각했습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발생한 일어난 '대한항공 F27 납북 미수 사건'을 영화화했다. 하정우는 승객 안전을 위해 모든 걸 거는 비행기 조종사 '태인'을 연기했다. 하정우 특유의 유머나 넉살 같은 건 전혀 찾을 수 없고, 정직함과 듬직함 그리고 휴머니즘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이 또한 변화라면 변화일 것이다. "비행기 승객을 연기한 단역 배우 대부분은 얼굴이 거의 나오지도 않는데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연기했어요. 연기 뿐만 아니라 새벽부터 촬영장에 나와 성심성의껏 리허설에 참여하셨죠. 그게 제가 말한 태도일 겁니다. 저 역시 주연 배우로서 솔선수범하면서 기본을 지켜나가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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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능수능란한 연기를 하기에 하정우와 초심이란 말은 언뜻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물을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말하는 초심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하정우는 "영화를 향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더 뜨겁고 더 진지하게 연기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흥행이 잘 안 된 작품에서 제가 덜 뜨겁고 덜 진지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전 영화를 더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고 싶어요. 영화를 더 소중히 여기는 거죠." 그러면서 하정우는 "영화 외엔 내게 남는 게 별로 없다"며 "전 애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배우 황보라와 결혼한 동생이 최근 아들을 갖게 된 걸 언급한 것이다.

하정우는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영화가 지나고 있는 쉽지 않은 현실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잘 버텨보려 한다고 했다. 힘든 시기임에도 하정우는 세 번째 연출작 '로비' 촬영을 모두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 중에 있다. '로비'를 올해 안에 선보이고 싶다고 한 하정우는 "다시 배우로서는 좀 더 마음을 열고 다양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를 겪었으니까, 제작비 거품도 많이 빠질 겁니다. 더 알토란 같은 작품이 기획 되겠죠. 편중됐던 이야기는 더 다양해질 테고요. 그때 전 제 기존 생각을 고수하고 고집하기보다는 모든 걸 다 열어 놓고 연기해볼 생각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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