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아미(ARMY·BTS의 팬덤명)'의 항의를 받고 예고편 자막을 수정했다.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멤버들이 세븐틴 승관, 호시, 도겸과 만나 하이브 신사옥 내 구내식당을 방문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장면에는 'BTS가 다지고 세븐틴이 쌓아 올린 하이브 신사옥'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예고편이 공개되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자막이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BTS의 팬들은 이 같은 자막이 '역사 왜곡이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BTS가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뮤직부터 함께해 온 아티스트이고, 하이브의 매출을 이끌어온 것도 BTS라는 것이다.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21일 해당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세븐틴이 쌓아 올린 하이브 사옥' 자막을 '멤버들을 매료시킨 신사옥 클라스'로 수정했다.

한편 하이브는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출발, 2020년 5월 세븐틴이 소속된 플레디스를 인수하면서 세븐틴 또한 하이브 산하 아티스트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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