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짠돌이 면모를 보였다.

이준은 14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 못지않은 연예계 대표 짠돌이"라고 소개됐다.

그는 중학교 때 산 속옷을 10년 넘게 착용했다는 소문에 대해 "물건 바꾸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해져야 버리는데 그렇지 않아서 안 바꿨다"고 인정했다. 여기에 한 달 카드값이 70만원 정도뿐이라고. "연습생 시절에는 지하철 타는 비용도 아깝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며 "당시 송파에 살았는데 압구정에 연습실이 있었다, 연습실에 7일을 나갔는데 매일 왕복으로 (자전거로) 다녔다"고 했다.

이외 초절약 습관으로도 모두를 놀라겠다. "집이 꽤 넓은 주택인데 수도세가 3000원이 나왔다. 헬스장에서 씻는다. 난방비도 털옷 입고 있었더니 거의 안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 가서 밥을 먹는다. 집 앞 도서관에서 학교 급식처럼, 구내식당에서 엄청 잘 나온다"며 "라면을 좋아해서 한 끼는 라면을 먹는다. 라면 2000원이라고 하면 하루 식비는 8000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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