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새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이달 국내 공개된다. 그린나래미디어는 이 영화를 오는 27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 작품은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어느 날 글램핑장을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마구치 감독은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불린다. 전작인 '드라이브 마이 카'(2021)와 '우연과 상상'(2021)이 각각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받으며 주목 받았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색·국제장편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국제장편상을 받기도 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심시위원대상을 받아 유럽 3대 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에서 모두 상을 받은 두 번째 일본 감독이 됐다. 첫 번째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하마구치 감독이 연출 한 것은 물론이고 각본도 썼다. 오미카 히토시, 니시카와 료, 코사카 류지, 시부타니 아야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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