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방송인 전현무와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촬영을 거절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오는 16일 오후 9시10분 첫 방송되는 MBN 예능물 '전현무계획'에서 전현무와 곽튜브는 지도에도 없는 미스터리 '핫플'을 찾는다.

프로그램명은 전현무의 이름에 '무(無)계획'을 조합한 것이다. 제작진의 개입 없이 오로지 그 지역을 제대로 아는 현지인들의 소개로 다짜고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다.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전날 영상을 선공개했다. 베일에 싸인 '노포 맛집'을 찾아가기 위해 골목길을 정처없이 헤매는 전현무와 곽튜브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다 곽튜브는 "이런 데가 서울에? 뭐 없어 보이는데? 여기 아닌 것 같은데요?"라며 한숨을 쉰다. 이에 전현무는 "허락된 자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야. SNS(소셜미디어)에서 굉장히 핫한 곳인데 (사람들이) 올까 봐 일부러 주소를 안 올려"라고 강조한다.

전현무·곽튜브는 계속해 노포를 찾지 못한다. "지나갔다고?", "여기도 없어요"라며 허탈해한다. 얼마 후 곽튜브는 "여기 아니야?"라며 간판은 물론 음식점 표시조차 되어있지 않은 한 식당을 발견해 환호한다. 천신만고 끝에 노포에 들어간 두 사람은 "지금 식사 가능한가요? 두 명이에요"라고 말한다. 식당 주인은 "둘은 안 돼"라며 쿨하게 거절한다. 즉석 섭외에 실패한 두 사람은 결국 식당 밖에서 하염없이 대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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