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이 디바 그룹 '골든걸스'의 멤버 '박진미'로 변신한다.

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박진영이 '2023 KBS 연예대상' 축하무대를 위해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골든걸스' 제5의 멤버이자 '골든걸스' 멤버 이은미의 도플갱어 '박진미'로 합류한 박진영은 "짧은 시간에 배워서 할 사람이 나 밖에 없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여자 키의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고 댄스와 동선까지 맞추며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걸그룹 프로듀서 하다가 걸그룹이 될 지 몰랐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연습 시작과 동시에 박진영이 "고음이 너무 높다. 지금도 겨우 부르고 있다"고 말하자 멤버 신효범은 "진영아. '공기 반 소리반', 높은 소리도 배에 힘주면 다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멤버 인순이는 "장요근을 써봐라"며 박진영에게 트레이닝 받은 고음 비법을 그대로 되갚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박진영은 '골든걸스'의 곡 '원 라스트 타임'(2023) 가사에 충실한 연습모드로 '골든걸스'에게 폭소를 안겼다. 박진영은 '골든걸스'의 성량에 맞추기 위해 핏대와 목청을 폭발시키는가 하면 걸그룹 멤버로서 섹시한 안무도 선보였다.

특히 인순이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자리 좀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멤버 박미경은 "진영이가 춤출 때 교태가 넘친다"며 칭찬하다가도 "생방송 때 웃음 터지면 어떡하냐"고 노파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은미는 자신의 도플갱어인 '박진미'로 활약한 박진영의 걸그룹 데뷔 무대에 대해 "방송이 끝난 뒤 직접 댓글을 달았다"고 밝혀 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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