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미권 싱글차트에 균열을 내고 있는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K팝 걸그룹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이번 주 싱글 톱100(12~18일)에서 8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9위에서 1계단 뛰어 올랐다. 해당 차트 자체 최고 기록이다.

'큐피드'는 이미 지난주에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협업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가 해당 차트에서 기록한 17위를 제치고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찍었다. 특히 K팝 걸그룹 처음으로 해당 차트 톱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었다.

그런데 여전히 K팝 걸그룹으로서 해당 차트에서 새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해당 차트에서 그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한국 가수의 곡은 지난 2012년 1위를 차지한 싸이 '강남스타일'이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 '버터' '마이 유니버스'로 3위를, '라이프 고즈 온'으로 10위를 차지했었다.

해당 차트 96위로 깜짝 데뷔했던 '큐피드'는 급격한 순위 상승 곡선을 그리며 7주 연속 머물렀다. 61위, 34위, 26위, 18위, 9위 등 차곡차곡 순위를 높였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최근 차트인 13일 자에서 19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서도 7주 연속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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