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코미디언 이용식이 예비 사돈을 만나 원혁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의 딸 이수민과 남자친구 원혁 가족들의 상견례 현장이 공개됐다.

이용식은 "나는 최악의 예비 장인으로 소문이 났다"며 "맨 처음에 내가 사위 원혁을 반대하는 걸로 방송에 비춰졌다. 그래서 다들 오해를 하더라"라고 했다. "내가 원혁이를 만나보질 못하고 그냥 어색해서 한 이야기였다. 그때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며 "그런데 사람들이 실망했다고 하더라. 전부 아들 둔 어머니였다"고 털어놨다.

원혁 부친은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겠냐. 주변에서 딸 시집 안 보낸다고 해서"라고 이용식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 딸이 없다 보니 우는 게 공감이 안 됐다. 근데 오늘 눈물이 난다"고 했다. 이에 원혁은 옆에서 눈물을 흘렸다.

원혁 모친 또한 "우리가 아들이 둘이라 결혼하는 것에 대해 힘들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수민이는 외동딸 아니냐"며 "집에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빠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고 공감했다.

양가 식구들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4월로 결정했다. 이후 이용식은 원혁과 함께 이수민의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함께 투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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