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매니저 이모랑 헤어질 방법 없어 극단 선택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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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매니저 이모랑 헤어질 방법 없어 극단 선택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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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김완선이 은퇴 선언 당시의 일을 떠올렸다.

2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37년차 가수 김완선의 퇴근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유튜브 제작진이 지난해 늦여름에 김완선을 만난 모습이 담겼다. 김완선은 10㎝가 넘는 하이힐을 신고 안무를 소화했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유튜브 제작진은 김완선에게 "24살 때 은퇴 당시 퇴근길은 어땠냐. 그때 영상을 보면 지금도 울컥한다"고 털어놨다.

김완선은 1986년 열일곱살 때 '오늘밤'으로 데뷔했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리듬 속의 그 춤을' 등을 히트시켰으며 1980~90년대를 풍미한 '댄싱 퀸'으로 통한다.

제작진은 "1992년에 (은퇴) 방송을 봤던 그 시간을 기억한다. 이제는 김완선을 못 본다며 울었다"고 떠올렸다.

이에 김완선은 "그때 너무 순수하셨던 것이다. 순수했던 그때의 나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고등학생(유튜브 제작진)으로 딱 돌아가면서 울컥하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완선은 은퇴 당시의 상황에 대해 "나는 뭐든지 반응이 조금 느리다. 별명이 형광등"이라고 밝혔다. "그날도 그냥 별로 실감이 안 났다. 이제 내가 한국에서 활동을 안 하는구나. 나는 한국에 다시 못 오겠구나 싶었다. 그때는 어리니까 어떤 결단을 번복하는게 안 맞는 때였다. 특히 나는 잘 믿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1992년 은퇴 선언은 자신의 이모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털어놨다. "그만두라니까 그만둔다고 생각한 거다. 한국은 못 오겠구나 그런 생각이었는데, 그런 게 좀 지나서 왔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제작진이 "집에 돌아갈때 여느 때랑 다름 없었냐"며 은퇴 직후의 퇴근길의 느낌을 물었다. 이에 김완선은 "실감나지 않았다. 그게 나한테 피부로 와닿은 느낌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은퇴 후 홍콩에서 살게 됐다. "이제 진짜 한국은 못 가겠구나 싶었다. 여기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거기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잊어버리려 하고, 그러다 홍콩에 2년 있다가 대만을 갔다. 거기서 새로 계약을 하자는 회사가 있었다. 근데 그 계약을 하려면 난 이모랑 계속 살아야 됐다"고 말했다.

"대만에 있을때가 (매니저인) 이모와 나의 갈등이 최고조였다. 나는 그때 솔직히 얘기하면 나는 죽으려고 생각했다. 내가 이러고 왜 살아야 하지? 라는 생각에 힘들어서 못 살겠더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도저히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이다. 이모와 내가 헤어질 방법이 없었다. 그럼 나는 계속 이렇게 불행하게 살아야 되나 생각하다가 그렇게 살 바에는 죽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완선은 "이모랑 나랑 계약을 하러 택시를 타고 가는데, 가는 길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느낌이었다"고 떠올렸다. "내가 그 차 안에서 '이모한테 계약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용기를 끄집어 내서 한 얘기였다. 그러니까 이모도 열받았다. 그때 나랑 한창 안 좋을 때였다. 열받아서 '차돌리라'고 하고 바로 한국에 왔다. 한국에 오자마자 난 바로 나갔다"며 이모와의 인연이 끊겼다고 털어놨다.

"헤어진 것도 '헤어집시다'라고 얘기가 나온 게 아니라 '이모 나 엄마 집에 갔다 올게요' 하고 그 옷 달랑 입고 나왔다. 그러고 안 갔다. 나는 내가 너무 소중했고 내 자유가 너무 그리웠다. 자유롭게 살고 싶은게 나의 꿈이었다. 길에서 호떡 장사를 해도 좋으니 자유로운 하루를 맛보고 죽어야겠다는 그 생각밖에 없었다"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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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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