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배우 장현성의 아들 준우가 여자친구를 공개 구인한다.

장준우는 27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아빠와 함께 스페인으로 떠나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자 드넓은 지중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찾는다. 장현성은 대학교 2학년이 된 아들에게 여자친구의 유무를 묻고, 장준우는 "지금 여자친구 없어"라면서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혀 아빠를 깜짝 놀라게 한다.

"카페로 들어오는 그녀가 슬로비디오처럼 걸리고 천사들의 합창으로 시작되는 운명적인 만남을 원하냐?"라는 아빠의 질문에 장준우는 "드라마틱한 사랑을 꿈꾼다"라며 맞장구를 쳐 아빠를 웃게 만든다. 결국 장현성은 "이 세상에 운명적인 만남이나 드라마틱한 사랑은 없어"라며 아들의 로망을 깨부수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장현성은 아내와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방출한다. 장준우가 "아빠는 엄마 처음 봤을 때 어땠어?"라며 대학교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궁금해하자, 장현성은 "아빠는 엄마의 첫인상이 그렇게 좋지 않았어. 그런데 엄마도 아빠가 별로였대"라고 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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