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필리핀 뜨자 3만7천명 들썩…타갈로그어 공부에 현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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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필리핀 뜨자 3만7천명 들썩…타갈로그어 공부에 현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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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월드투어를 순항 중인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가 5년 만에 연 필리핀 마닐라 단독 콘서트도 성료했다.

3일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가 지난 1일(현지시간) 마닐라 필리핀아레나 불라칸에서 펼친 '2024 IU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인 마닐라'에 3만7000명이 운집했다.

이번 월드 투어 첫 곡인 '홀씨'로 포문을 연 아이유는 '셀러브리티' '블루밍' '러브 윈스 올'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공식 세트 리스트를 마치고 진행된 앙앙코르에선 '섬데이' '아이와 나의 바다' 등을 선곡했다.

이담은 "현지 관객들은 공연 내내 한국어 가사를 다 따라 부르는 것은 물론, 떼창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면서 "입장 전부터 축제 분위기를 형성함은 물론, 여러 차례 깜짝 슬로건 이벤트를 준비해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멘트 도중에는 팬들의 환호에 지지 않겠다며 마닐라를 외쳐 귀여운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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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유는 공연을 보러 온 관객을 위해 다채로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블루밍' 무대에서는 대형 꽃을 팬에게 선물했으며 공연 중간 VCR 영상에서는 팬들을 위해 직접 작성한 현지어 메시지가 공개됐다. 또한 그녀는 현지 밴드 '선스키드 롤라(Sunkissed Lola)'의 '파실료(Pasilyo)'의 무대를 깜짝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서울,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에 이어 미리 준비한 선물을 현지 팬들에게 역조공했다.

현지 매체들도 이번 콘서트에 대해 호평했다. 비지니스미러(BusinessMirror)는 "무대에서 VCR에 이르기까지 콘서트의 전체 프로덕션은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이번 콘서트는 아이유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줬으며, 그녀는 모든 장르에서 빛날 수 있는 진정한 가수"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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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GMA 뉴스 온라인(NEWS ONLINE)은 "5년 만에 마닐라를 방문한 아이유는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공연을 마쳤다"며 역조공, 타갈로그어 공부, 현지곡 무대, 공연시간과 알찬 세트 리스트 등을 기억 남는 관람 포인트로 꼽았다.

끝으로 아이유는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부터 엄청난 응원까지 감사하다고 말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8~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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