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가수·배우 모두 제가 선택한 길…멈출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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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가수·배우 모두 제가 선택한 길…멈출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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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연시은'에서 한층 더 짙고 시니컬한 매력의 소유자로 6개월 만에 돌아왔다.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박지훈 미니 7집 '블랭크 오어 블랙(Blank or Black)'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솔로 데뷔 4주년을 맞은 박지훈은 지금까지 정규 앨범 1개, 미니앨범 7개로 총 8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갔다. 팬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한번 발을 들이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깊은 매력을 여러가지 곡으로 표현한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키워드로는 '호기심'이라고. "호기심에 발을 들였다가 빠져나갈 수 없는 미로처럼 제 앨범을 들으면 깊은 매력에 헤어나올 수 없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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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블랭크 이펙트(Blank Effect)'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플럭 사운드 위에 폭발적인 신디사이저와 강렬한 808베이스 사운드가 함께 어우러진 퓨처 힙합 장르의 곡이다 "이미 알면서 빠져드는 것처럼 나에게 잠기게 된다"는 강렬한 가사를 담았다. 박지훈은 "타이틀곡 부제인 '무표정'을 표현하기 위해 중간점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녹음하며 톤을 세게 하기도 부드럽게 할 수도 없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박지훈의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영화 '조커'를 많이 참고했다. 여러가지 감정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조커'를 어떻게 곡에 녹여냈는지에 대해 그는 "'조커'를 보면 얼굴을 가리고 혼자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혼자 있어도 강해. 하지만 내면은 쓸쓸하고 울고 있다'는 부분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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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영웅 클래스 1'의 '연시은'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박지훈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작품의 흥행도에 연연하지 않는데 사랑을 받아서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차기작 소식으로 “KBS 드라마 '환상연가'에서 이중인격을 가진 역할을 맡았다고. 영화 '오드리'에도 도전한다. 김정난 배우와 모자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이처럼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박지훈이다. 그는 "가끔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제가 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해내고 나면 뿌듯하다. 좋아해 주실 분들을 생각하면 멈출 수 없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박지훈은 "가수와 배우활동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길지는 않다. 단기간에 효율적인 방법을 끌어낸다. 저의 장점들을 살리는 방향으로 중점을 뒀다"고 하며 "멘탈이 전보다 성장했다. 예전에는 걱정거리가 많았다면 그런 걱정을 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하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가수 두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원동력은 팬분들이라고. "작품을 들어가면 공백기가 길어지고, 제가 앨범이 꾸준히 나오는 편이 아니다.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대중들에게 얻고 싶은 이미지로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이 분야 저 분야 다 잘하고 싶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노래와 연기를 종횡무진하는 박지훈의 미니 7집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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