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혼성그룹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의 애프터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다.

9일 오후 9시5분 방송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해가 뜨지 않은 야심한 시각, 소개팅 상대를 기다리는 이상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데이트 장소와 시간이 밝혀지자 출연자들은 모두 경악했다.

이상민은 가장 맛있는 회를 대접하기 위해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소개팅 여성을 불렀다고. 이색 데이트에 처음엔 놀랐던 母벤저스들은 예상외로 두 사람의 로맨틱한 데이트 현장에 점점 빠져들었다. MC들은 "일부러 노리고 간 거 아니냐"라면서도 처음과 달라진 이상민의 행동에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또 이상민은 평소 궁상민의 면모를 완전히 떨쳐버리고, 소개팅 상대를 위해 거금을 주고 횟감과 킹크랩을 일시불로 지불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소개팅 상대와 함께 식당으로 이동한 이상민은 첫 만남 때와 달리 본인의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순조롭게 흘러가던 대화에서 결국 또다시 소개팅 여성 앞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한숨 짓게 했다.

분위기 만회를 위해 이상민은 야심 찬 개인기도 선보였다. 개인기를 빙자한 회심의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상민은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 김종민을 만나 식사를 하면서 소개팅 후기를 전했다. 김종국은 이상민 소개팅에 대해 엉망진창이라며 "소개팅을 진심으로 한 거냐"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이상민은 "그날 끝나고 그분한테 장문의 문자가 왔는데, 근데 내가 답장을 안 했다, 지금까지"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무려 2주 동안 답장을 하지 않았다.

해당 장면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미친 거 아냐?"고 반응했다. 김종국은 "진짜 여기에 답을 안했다고? 이 정도면 끝났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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