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뺄 것은 빼고 더할 것은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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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뺄 것은 빼고 더할 것은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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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임 공동대표 영입 이후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있다. 지지부진한 사업을 접는 대신, 보다 미래 가치가 높은 신사업에 투자한 것.

 

최근 엔씨는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AI 금융 사업을 3년 만에 접었다. 지난 13일, 자사 내 '금융Biz센터' 소속 직원들 40여명을 대상으로 조직개편 설명회를 열고 공지를 통해 "금융Biz센터가 금융사와의 협력과 투자 유치 등의 제한으로 사업을 지속 추진 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정리를 결정했으며, 소속 직원 대상으로 사내 전환배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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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Biz센터는 엔씨가 게임 외 신사업 육성을 위해 금융 분야에 진출하면서 설립된 곳으로, AI 자산관리, AI 투자전략, 금융 AI 리서치 등을 추진해왔다.

 

앞서 엔씨는 지난 2020년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디셈버앤컴퍼니’에 KB증권과 각각 300억원씩 지분을 투자했다. 당시 엔씨는 자사의 NLP(자연어처리) 기술과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의 금융 데이터를 접목해 'AI PB(인공지능 프라이빗뱅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디셈버앤컴퍼니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AI PB 개발 등 AI 투자 서비스를 개발했던 엔씨도 사업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3월 CFO(최고재무책임자) 산하로 옮기기 전 까지 금융Biz센터장 자리도 장기간 공석이었고, 9개월만인 12월, 결국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됐다.

 

이와 같은 결정은 부진한 실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분기 엔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하락한 165억을 기록했다. 참고로 엔씨는 올해 1월에도 팬덤 플랫폼 사업 '유니버스'를 매각한 데 이어 유니버스를 운영했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 지분 전량도 지난 5월 매각한 바 있다.

 

대신 엔씨는 차량용 AI 개발로 발길을 돌렸다. 엔씨는 지난 15일, 스마트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와 차량용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기술 서비스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개인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엔씨는 자체 개발한 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VARCO LLM'을 제공하며, 오비고는 여기에 기반을 둔 생성형 AI 차량용 서비스를 개발 및 OEM 양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양사 협업 최초 결과물인 '오비고 브리핑 서비스'를 내년 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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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엔씨의 이와 같은 결정에 신임 공동대표 영입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지난 11일, 엔씨는 창사 이래 최초로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하고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엔씨는 1997년 창립 이래 김택진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를 고수해왔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1961년생인 박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 TPG아시아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 등을 지냈다. 2007년부터 엔씨소프트의 경영 자문을 맡아왔고 현재도 비상근 기타 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박 내정자 영입을 시작으로 ‘컴퍼니 빌딩’ 전략을 실행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강화할 계획이다. 컴퍼니 빌딩은 벤처캐피털업계 용어로, 유망 아이템을 포착했을 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직접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뜻한다. 게임은 물론 유망한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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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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