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만큼 뜨겁다. 경쟁 불 붙은 UMPC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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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만큼 뜨겁다. 경쟁 불 붙은 UMPC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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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요즘 휴대용 게임기라고 하면 대부분 닌텐도 스위치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과거로 올라가면 게임보이, 닌텐도DS, 3DS, PSP, PS비타 등 여러가지 기기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닌텐도 스위치가 시장을 평정하면서, 가정마다 한 대씩은 있는 기기가 됐습니다. 닌텐도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32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고 하네요.</p><p> ​하지만, 요즘 닌텐도 스위치 못지 않게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휴대용 게임기라기 보다는 휴대용 PC에 더 가까운 UMPC입니다.</p><p> ​UMPC는 노트북보다는 작지만, 스마트폰보다는 큰 크기의 개인용 컴퓨터를 말하는 것으로, 요즘은 큰 액정 좌우에 컨트롤러가 붙어있어,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PC를 말합니다. 생긴 것만 보면 닌텐도 스위치와 비슷하지만, PC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데스크탑 PC용 게임을 구동할 수 있고, 윈도우를 설치해서 본격적인 휴대용 PC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p><p> ​요즘 노트북을 보면, 일반적인 사무용 노트북으로는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어서, 외장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게이밍 노트북의 크기와 무게를 줄여서 휴대성을 강화하고, 조이스틱까지 탑재해서, 좀 더 게임에 특화된 형태로 만든 기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p><p> ​ <figure> <img alt="UMPC 열풍을 몰고 온 밸브의 스팀덱"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6/2224117086_eXhWdJ2g_061a78f889e349cfff1cc7d4044ad5c335b28cf7.jpg"> <figcaption> UMPC 열풍을 몰고 온 밸브의 스팀덱 </figcaption> </figure></p><p> 이런 UMPC 열풍을 몰고온 기기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고 있는 밸브의 야심작 스팀덱입니다. 스팀덱은 말 그대로, PC 스팀에 있는 게임을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게임기입니다.</p><p> ​1280*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7인치 터치스크린과 아날로그 스틱 2개, 정사각형 트랙패드 등으로 구성됐으며, 크기는 298㎜×117㎜×49㎜, 무게는 약 669g, 배터리 용량은 40Wh입니다. CPU는 ZEN2 4코어/8쓰레드 2.4~3.5GHz, GPU는 8 RDNA 2Cus, 1.0~1.6Ghz, 램 16GB로 최근 AAA급 게임도 충분히 돌릴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p><p> ​기기 성능도 훌륭하지만, 더 강력한 것은 스팀OS 덕분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스팀 라이브러리에 있는 대부분의 게임을 스팀덱에서 아주 쾌적하게 구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p><p> ​ <figure> <img alt="스팀덱 전용 OS가 강점이다"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6/2224117086_JA1aPbEy_eccc57d10c89de45255acf251304bdebf68d725c.jpg"> <figcaption> 스팀덱 전용 OS가 강점이다 </figcaption> </figure></p><p> 스팀은 조이스틱 조작에 최적화된 빅픽쳐 모드를 지원하는데, 이것을 그대로 스팀덱에 구현해뒀기 때문에, 스팀덱에 달려 있는 조이스틱만으로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팀에서 지원하는 각종 모드도 다 설치할 수 있고, 게임에 최적화된 조이스틱 버튼 세팅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팀덱 출시 초기에는 화질과 성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좀 있었지만, 더 업그레이드된 후속기기인 스팀덱OLED 버전이 추가 발매되면서, 스팀 게임을 주로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것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기기가 됐습니다.</p><p> ​참고로 스팀OS는 리눅스 기반이라서 일반인들에게는 사용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조금만 공부하면 윈도우를 설치해서, 스팀OS와 윈도우 멀티 부팅 체제로 만들 수 있으며, 별도로 판매되는 도킹 스테이션을 사용하면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p><p> ​스팀덱이 UMPC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덕분에 다른 회사들도 발 빠르게 새로운 UMPC를 내놓았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에이수스의 로그 엘라이입니다. UMPC 열풍을 몰고 온 스팀덱의 경우 화질과 성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로그 엘라이는 스팀덱보다 우월한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p><p> ​같은 7인치 스크린이지만, 1920X1080 풀HD 해상도, 기본 3.3GHz로 작동하는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무게도 스팀덱보다 가벼운 약 608g입니다. 스팀덱보다 더 뛰어난 기기 성능 때문에, 더 좋은 화질에 더 높은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OS도 윈도우이기 때문에, 게임기와 PC 겸용으로 사용하려면 스팀덱보다 로그 엘라이가 더 친숙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스팀덱은 스팀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에픽게임즈스토어나 게임패스 등을 활용하려면 복잡한 과정을 겪어야 하지만, 로그 엘라이는 윈도우 기반이기 때문에, 그냥 설치만 하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p><p> ​ <figure> <img alt="스팀덱보다 뛰어난 성능이 강점인 로그 엘라이"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6/2224117086_0M7Dq8iX_f87c6a0e230fbcb5cfdaa7186f7c4c4b25b3ab8c.jpg"> <figcaption> 스팀덱보다 뛰어난 성능이 강점인 로그 엘라이 </figcaption> </figure></p><p> 다만, 조이스틱 조작에 최적화되어 있는 스팀OS를 지원하는 스팀덱과 달리 기기를 관리하는 OS가 많이 불편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윈도우 특성상 마우스 조작이 많은데, 터치패드를 지원하지 않다보니, 터치 스크린 기능으로는 정확한 조작이 쉽지 않다는 평이 많습니다. 계속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니, 올해 하반기에 나올 신형 기기 로그 엘라이X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p><p> ​로그 엘라이 못지 않게 레노버의 리전고 역시 많은 관심을 모은 제품입니다. 이쪽은 로그 엘라이보다 더 파격적입니다. 로그 엘라이가 스팀덱과 비슷한 형태에서 기기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차별화했지만, 리전고는 8.8인치 QHD 해상도에, 닌텐도 스위치처럼 조이스틱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기능까지 넣어뒀기 때문입니다.</p><p> ​무게도 845g으로 스팀덱이나 로그 엘라이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사실상 노트북이나 태블릿PC에 가까운 무게 때문에, 기기를 들고 플레이하기 보다는, 화면을 거치해두고 조이스틱을 분리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p><p> ​휴대성을 제외하고는 성능이 압도적이긴 합니다. 특히 스팀덱 해상도의 2배가 되는 압도적인 화질은 다른 기기와는 비교가 안된다는 평가이며, 로그 엘라이와 동일한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기 성능도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휴대용 게임기로 나오긴 했지만, 오히려 사진, 영상 작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PC로 활용했을 때 더 진가가 드러나는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로그 엘라이와 마찬가지로 전용OS의 불편함이 좀 아쉽다는 의견이 많긴 합니다.​ <figure> <img alt="닌텐도 스위치처럼 조이스틱을 분리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리전고"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6/2224117086_MFCvDGVa_9425def95af3270cb03c1c8ba5c114b7ea4de4f2.jpg"> <figcaption> 닌텐도 스위치처럼 조이스틱을 분리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리전고 </figcaption> </figure></p><p> 이 제품 외에도 아야네오의 아야네오 쿤, 옥조의 옥조A2, 엔버닉의 엔버닉 윈 600 3050e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스팀덱과 비슷한 가격으로 기기 성능을 높이거나, 성능을 낮춘 대신 가격을 싸게 내놓은 경향을 보이고 있고, 아야네오 넥스트 라이트처럼 공개되어 있는 스팀OS를 개조한 버전의 OS를 탑재해서 스팀덱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모델도 나오고 있습니다.</p><p> ​참고로, 레이저 엣지, 오딘 프로, 아야네오 포켓S 같은 제품도 있는데, 이쪽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이기 때문에, UMPC가 아니라 스마트폰에 조이스틱을 붙여놓은 형태입니다. PC용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고려대상이 아니겠네요.</p><p> ​ <figure> <img alt="중국 업체가 개발한 아야네오"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6/2224117086_qMrxcF62_c996a4b2825758022057d62372e409efb52d71b9.jpg"> <figcaption> 중국 업체가 개발한 아야네오 </figcaption> </figure></p><p> 이처럼 UMPC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콘솔 게임들이 PC 플랫폼으로 많이 상륙하면서, 키보드 마우스 조합의 게이밍 노트북보다는, 조이스틱이 붙어 있는 UMPC쪽이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략시뮬레이션처럼 많은 키를 사용하는 장르에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소울라이크, 로그라이크 같은 액션 위주의 장르에서는 UMPC가 게이밍 노트북보다 훨씬 더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합니다.</p><p> ​또한, 닌텐도 스위치 같은 휴대용 게임기는 PC에 게임을 가지고 있어도, 해당 플랫폼으로 게임을 다시 구입해야 했지만, UMPC를 사용하면 구입해둔 PC 게임을 추가 지출없이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관련 지식이 좀 있다면, 훌륭한 레트로 게임기로도 변신할 수 있습니다.</p><p> ​다만, 기기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10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 그리고 그래픽 품질이 높은 게임의 경우 약 2~3시간 정도만 돌릴 수 있는 아쉬운 배터리 성능은 아직 UMPC를 망설이게 하는 부분입니다. 요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니, 이후에 등장할 신제품들은 지금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 기대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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