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는 지난 2020년 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자사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솔루션 ‘슈퍼소닉’이 출시 3년 만에 34억 회 게임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마케팅 성과 측정 플랫폼 앱스플라이어(Appsflyer)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슈퍼소닉이 출시한 40개의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34억 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미국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탑 차트 상위 10위권 내에 안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 또한 슈퍼소닉이 출시한 게임 ‘브릿지 레이스(Bridge Race)’가 지난 2021년과 2022년 합산 결과 2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하이퍼 캐주얼 게임 1위 및 2022년 전체 게임 장르 내 다운로드 상위 7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게임은 지난 2021년 애플 앱스토어 어워드의 ‘글로벌 최고 무료 게임’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data.ai의 분석에 따르면, 브릿지 레이스와 함께 ‘고잉 볼즈(Going Balls)’, ‘​​톨 맨 런(Tall Man Run)’ 등 슈퍼소닉이 출시한 3개의 게임 타이틀 모두 2022년 글로벌 하이퍼 캐주얼 게임 다운로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슈퍼소닉은 메타, 구글, 바이트댄스에 이어 2022년 전 세계 다운로드 기준 6위 게임 퍼블리셔라는 명예를 차지했다.

슈퍼소닉 측은 게임 출시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개발자들에게 여러 지식을 함양하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데이터 및 정보를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하는 ‘화이트박스’ 접근 방식을 퍼블리싱에 접목하며 이 같은 성과가 창출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개발자들은 레벨 애널리틱스(Level Analytics)로 게임 내 레벨별 성과를 벤치마크와 비교하여 검토할 수 있으며, A/B 테스트를 통한 개선 및 최적화 방안 개선도 성공의 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온보딩 과정의 속도를 한 단계 향상시켜 프로토타입 단계부터 게임 테스트 단계까지 빠른 진행을 지원하는 ‘위즈덤 넥스트 SDK(Wisdom Next SDK)’와 다양한 마케팅 채널(틱톡, 페이스북, 네트워크 SDK 등) 및 주요 KPI 분석을 통해 게임 출시 전 이용자 유입 가능성과 잠재력을 사전 예측해 주는 ‘시장성 테스트 툴’ 등 슈퍼소닉의 다양한 기술 도구들도 개발자와의 협업에 방점을 찍는 원동력이라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보다 폭넓은 창작물이 다양한 지원을 통해 출시되어 게임 시장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슈퍼스타(Superstars), 슈퍼썸머(SuperSummer), 슈퍼윈터(SuperWinter), 러너 게임 및 방치형 아케이드 게임 공모전 등을 계속해서 개최해 오고 있다.

유니티 슈퍼소닉의 총괄인 나다브 아쉬케나지(Nadav Ashkenazy)는 “지난 3년 간 수 많은 스튜디오와 협업을 진행하며 즐거운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며 감회를 밝히며 “출시 2년이 넘은 브릿지 레이스가 다시금 전 세계 다운로드 1위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기록했고, 마이 미니 마트(My Mini Mart)와 같은 신규 게임은 강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정식 론칭 3년 만에 이룬 놀라운 성과이며, 이 같은 성공의 요인은 게임과 파트너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두 가지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슈퍼소닉은 혁신적인 기술 구축에 중점을 두어 업계 최대 효율성 및 성과를 달성하는 동시에 투명한 데이터 및 KPI 공유와 모범 사례와 노하우 공유와 열린 소통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